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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하루 기록

1월이 사라졌다

벌써 21년인가 했는데 벌써 2월이다 . 코로나때문인지 몬지 내 하루하루들 그냥 사라지는 것 같다

정말 게을렀으면서도 열심히 놀았던 지난 1월 결산.


 

우선 새해는 이렇게 맞이했습니다. 집에서 혼자 연말무대를 보며 와인과 함께 

사실 나는 연말 연초 분위기를 너무 좋아한다.

연말시상식들도 다 챙겨보며 분위기를 최대한 느끼려고 노력하는 편

크리스마스 때 마셨던 모스카토 다스티가 너무 맛있었어서 그 뒤로도 무슨 일이 있을 때 즐겨마시는 편

사실 설탕단맛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은데 아직은 달다구리가 좋은 나이 .. 

 

 

화장대를 겟했습니다. 원래 내거였는데 일층에 그대로 두고왔다가 바닥에 앉아서 화장하는 게 실증나서 쟁취했다. 

거울도 골드로 장만하고 화장대스톨도 골드프레임의 핑크스톨로 

내방은 화이트+핑크+골드의 조합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디퓨저 .. 향 너무 좋다.

친구 집 놀러갔다가 집에서 나는 향의 중요성을 느끼고 하나 장만해봤는데 이 향엔 후각이 무뎌진 것 같다. 

그래도 친구들만나면 내 몸에서 그냥 이 향이 난다고 하니 뿌듯

 

 

정말 오랜만의 외출이었다. 그래봤자 맨날 가는 친구 집 

근데 너무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서인지 지하철 들어오는 소리가 순간 너무 무섭게 느껴졌었다..

아무튼 영업걸친구가 또 영업한 넷플드라마인데 담날 정주행 완료.

줄거리를 찾아보니 '인도계 미국인의 실화에 기반을 둔 요즘 시대 10대 소녀의 복잡한 삶을 다룬 드라마' 라고 한다.

흠 그냥 재밌다. 가볍게 재밌고 주인공이 너무 귀엽다. 

 

이거 참 할 말 많은 사진. 일이 있어 정말 오랜만에 학교에 갔다. 

장시간 대중교통을 통해 도착한만큼 도서관에서 책도 빌리고 연구실에 좀 앉아있다가 집갈려던 찰나

연구실동료들이 저녁먹고 들어왔다. 

잠시 수다나 떨다 가자하며 수다를 떨고 있던 와중 갑자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그치면 가야지 하고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칠 기미는 커녕 ,, 

그래서 지금이라도 탈출해야지하며 버스를 기다리는데 분명 직전 정류장에 버스표시가 있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이다.

정말 눈사람이 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같이 기다리던 3명의 이름모를 동지들 중 한 분이 친구와 통화하시더니 버스가 안올라온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각자 해산.

다시 연구실에 들어갔다가 도무지 그칠 눈이 아니라고 판단, 설대입구역까지 걸어갔다. 

가는 길에 정말 차도 한 대 없고 학교에 갇힌 학생들이 다 같이 열을 맞추어 피난길에 오르던 아주 이 달의 장면 .. 

집에 도착해서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따끈한 김치사발면 먹으며 몸을 녹이니 이번 년  스키장도 못가는데 간접 스키장 체험 한 것 같고 .. 아주 .. 좋.. 았ㄷ.. 

 

 

 

드디어 그림을 걸었습니다. 추상표현 그 자체지만 그냥 그알못으로 마크로스코작품이 좋다

색채가 전부이므로 따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

색채 그 자체를 느끼면 되니까 

이 그림도 그냥 색감이 이뻐서 차분하면서도 약간의 자극이 있어서 구매

 

개미는 뚠뚠 너무 웃기다 주식공부하려고 보는 프로가 아니라 진짜 너무 웃기다

왜냐. 딘딘 단타치는 모습이 너무 내 모습 같아서 .. 노홍철 모습이 미래 내 모습 같아서 .. 

 

이건 네이버웹툰 중에 소녀재판? 인데 너무 대사가 골때린다. 

사실 대사만 골때린게 아니라 여주자체가 너무 골때린다. 아니 주인공들 다 골때린다. 

역시 난 막장이 좋다. 

 

연말연초가 신나는 이유는 또 하나 바로 내생일이 있기 때문이다.

내 생일 너무 소중해. 만일 내 생일이 별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면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아 슬플 것이다. 

나에게는 아직 너무 별 일이고 너무 소중해요 

 

친구들이 준 선물로 채워 본 화장대

특히 조명 진짜 너무 좋다. 화장대 쪽이 어두워서 스탠드 갖다놓고 했는데 색도 조절하고 밝기도 조절가능하다. 

완전 물건임!! 그 외에 저기 있는 거 다 좋음 !!

베드테이블도 골드+화이트로 맞췄다. 고마오요 

저 튤립은 조명인데 평소엔 불을 꺼놓고 가끔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저렇게 켜놓으면 얼마나 좋게요 

양초세트도 테이블 사 준 친구가 작년에 준 선물 

이럴 때 주변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좋다. 

이번 해도 받았던 사랑을 베푸는 한 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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