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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대학원 생활

직딩이 되어버린 수료생의 졸업계획

1년넘게 방치되어 있던 나의 티스토리 ..

나는 그 사이에 커리어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학문을 중지(?)하고 일을 시작한 것. 코로나로 인해서 연구실도 안가고 집에 박혀 홀로 공부하다보니 박사학위까지 할 수 있을지. 그것도 낯선 땅에서 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취업을 할 수 있는 나이에 일을 해보자고 다짐한 뒤 처음 눈에 띈 회사에 지원해보았다.

첫 지원에서 서류-인적성-1차면접/외국어면접-임원면접까지 붙고 최종면접에서 떨어지면서 뭔가 해볼만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해보았고, 살펴보면서 컨설팅업계에 관심이 생겨서 case study를 하며 면접을 준비하였고

운 좋게 빅4중 한 곳에 인턴으로 들어가 정규직전까지 일하면서 아주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다만, 극악의 워라벨로 인한 건강문제 그리고 등등의 문제로 인하여 정규전환을 앞두고 죄송스럽지만 나오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으로 하반기 준비를 했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논문에 집중할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우선은 취업에 올인

 

사실 나는 학부학점이 정말 매우 좋지 않기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로 서류에서부터 많이 떨어졌고 그래도 무폭격지원을 하였다.

그래도 서류에 붙으면 인적성과 면접은 모두 잘 되어 최종면접까지는 무난히 갔지만 

뭔가, 마지막 한 발이 항상 부족했는지 최종에서 고배를 마시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반기가 끝나간다는 생각이 들자 매우 불안해졌고, 괜히 컨설팅펌에서 나온다했나 등등 많은 생각이 들며 우선 경력을 조금 더 쌓자는 생각에 (돈도 없어지기 시작) 타 컨설팅펌에서 RA로 일하며 면접은 계속 보았고 플젝 중간에 증권사 경제연구소에서 전환형인턴이 붙어 우선 그 곳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컨펌에서 나오면서 대기업에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기에 뭔가 아쉬웠었다. 그러던 와중에 서류발표가 나고 인적성을 붙고 1-2차면접을 붙으면서 결국 원하던 그룹사에 합격해서 지금 신입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때가 왔다.  Time to 졸논 ... 

일하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않는다 할지라도 나는 졸업은 꼬오옥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첫 연차를 써서 교수님을 찾아뵙고 다시 방향성을 설정했다. 

그러고 한달 뒤에 정리해서 가기로했는데 아직 ..안했다... 

해야한다. 이제는. 

 

우선 목표는 2학기 드래프트 발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포절 때 지적받은 부분을 수정해서 다시 연구방향을 설정하고

여름안에는 꼭 써야 한다.

이게 주위에서 강요하는 사람도 없고 나 자신도 급박하지 않기에 자꾸 우선순위를 미루게 된다는 아주 큰 문제가 있다.

따라서 계획을 세워보자면,, 

 

1. 5월 말까지 연구방향 재설정 및 글로 구체화시키기

2. 6월부터 작성 시작 ( 구체적인 계획 다시 세우기)

3. 9월까지 드래프트 작성 완료

 

과연 나는 2학기에 드래프트발표를 할 수 있을까. 퇴근하고 스터디카페라도 잡아서 매일 일정량을 쓰는 버릇을 가져봐야겠다.

모든 직장인 대학원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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